소장인사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연구소는
개소 이래로 전통한의학과 현대의생명과학의 조화로운 접점을 추구하면서 한의학의 현대화와 객관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경혈과 경락의 본질을 연구하였고, 본초학의 기원과 임상응용을 궁구하였으며, 한의학 원전의 전산자료화와 실증적 응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항종양 연구와 항노화 연구는 긴 세월 동안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이르러서는 한의학연구소의 소속 연구진을 실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기초-임상연계 기초-임상 분야의 교수진과 연구원들로 정예화하고 분과위원회별로 활동하게
하여 협업연구를 통한 연구과제 기획과 수주 및 수행을 위한 상승효과를 창출하도록 하였습니다.
근래 수주한 과제로서는 기초 분야에서 한약과 양약의 약물상호작용(보건복지부), 한의 처방을 활용한 진단 바이오마커(한국연구재단) 및 천연물신약개발(식약처) 등이 있습니다.
임상 분야에서는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과제로서 대사질환에 대한 의-한의 정밀의료 기반 구축 연구를 수주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상분야에서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와 함께 이에 연계된 진료 표준 및 임상 교육관련 파생 연구 역시 널리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의학 연구소의 통합적 운영을 위한 자체 기초 작업으로서 정도관리과 완벽한 한약재추출물은행의 구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 각 교실은 물론 의과대학 및 약학대학과의 협업이 기대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의과대학 교육의 목표가 ‘한의학의 교육’에서 ‘한의사의 양성’으로 변모된 상황에서 우리 한의학연구소의 연구 주제 역시 기초한의학 및 의생명과학과 임상한의학을 융합할 수 있고,
근거중심의 한의진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향점을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대학의 발전, 교수진과 후학의 학문적 역량 증진과 함께하는 한의학 연구소의 미래를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