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동문
취업률 현황
- 등록일
- 2025-12-03
- 작성자
- 영어영문학과
- 조회수
- 178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영어영문학과에서 보낸 4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고요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저를 변화시킨 시간이었습니다. 강의실 창가로 스며들던 햇빛처럼, 학과에서의 배움과 경험들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었습니다.
특히 학생회 홍보부장과 제42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시간들은 그 빛을 뜨겁게 마주한 순간이었습니다. 수많은 행사를 기획하고 학우들과 마음을 모으는 과정 속에서, 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관계를 맺는 법을 배웠고, 누군가의 대학 생활이 조금 더 따듯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일의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제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던 학과 멘토링 프로그램 「ALL together」에서의 경험, 전공 빌드업 멘토로서 후배님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들은 제게 협력과 나눔의 힘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학도이자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제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할지 자연스럽게 답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아가 GTEP 활동을 통해 이탈리아와 두바이 전시회 현장에 섰을 때 저는 책 속의 세계가 현실로 펼쳐지는 벅찬 감각을 느꼈습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한국의 브랜드를 알리고 바이어와 소통하며, 비로소 학교에서 보낸 시간들이 단순한 학습이 아닌 ‘나만의 무기’가 되었음을 실감했습니다.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했던 그 순간은 제 성장의 가장 선명한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모든여정의 끝에서 저의 아시아비엔씨 글로벌사업2팀(유럽·중동) 해외영업 직무에 최종 합격하여, 오는 12월 22일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제 마음속에는 설렘과 긴장, 그리고 책임감이 조용히 자라나고 있습니다.
영어영문학과에서 배운 언어의 힘, 사람을 이해하는 법,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잊지 않고, 앞으로는 제가 받은 것보다 더 큰 가치를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게 학과에서의 시간은 한 편의 성장 소설이었고, 이제 저는 그 다음 장을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